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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규모의 Apple 신규 매장, 명동 애플스토어 방문 후기

Luis. 2022. 5. 25.

명동-애플스토어-내부-실내-인테리어
스토어 내부

 

한국에 신경 쓰기 시작한 애플, 국내 최대 규모 매장 출점!

사과-애플-로고-마크-인증샷통창-뷰

레스케이프 스타벅스에 방문해보려고 을지로에서 명동, 회현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눈에 띄는 대형 매장을 발견했다. 바로 애플스토어 명동이다. 지난 2022년 4월 9일 토요일, 명동(명동역) 지점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Apple 스토어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모든 면에서 여의도보다 거대해진 규모

스토어-내부-2층에서-내려다봄애플스토어-세션-가르침-트레이닝

이전의 여의도에 오픈한 애플스토어도 방문해보았지만, 가로수길의 규모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해서 그냥 애플스토어가 하나 더 생겼구나 하는 정도로만 인식했었다. 이번에도 그러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이렇게 비싸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애플스토어를 내다니, 역시 애플은 엄청나게 돈이 많구나. 그렇게 생각한 또 하나의 이유로, 매장 방문 고객만큼이나 많았던 직원 수다. 거의 1:1로 카운터가 가능할 정도로 직원 수가 많았다. 매장을 둘러보려 고개를 돌렸다가 상당수의 직원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깨닫고는 갑자기 부끄러워지는 경험을 했다. 뭔가 기 빨리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매장은 엄청난 통창을 바탕으로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2층의 구성은 동일해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을 시연해보고 싶다면 1층 말고 2층으로 바로 직행하면 된다. 그리고 2층에서는 사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인증샷 존으로도 인기가 많아 보였다. 통창이 있어서인지 개방감이 엄청났다. 1층보다는 2층의 바이브가 더 좋았다.

 

매장 관찰하기

2층-애플스토어-제품들2층-애플스토어

사실 애플 매장의 바이브는 한국의 그것과는 워낙 달라서, 여기가 한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직원들을 관찰하는 것도 꽤나 흥밋거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들도 나를 관찰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나니 이 장소가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마치 엄청난 호객행위를 받고 있는 백화점과 같달까. 하하하.

 

살짝 부담스러울 뻔한 직원들의 서비스

애플스토어-계단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서비스와 바이브는 친절하지만, 무슨 뮤지컬이나 영화를 번역해 놓은 것 처럼 어색하기도 하다. '아이폰 보러 왔어요, 맥북 보러 왔어요'라고 말하면 일반 매장에서는 '그러셨군요' 라던지 '~로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왔을 텐데. 내가 들었던 응대 멘트는 '좋습니다'였다. 그래, 좋아요 좋다고요. 나쁘지 않은 멘트다.

 

그런데 뭔가 작위적인 느낌은 뭘까,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런 긍정적인 바이브는 좋았지만 그 바이브가 긍정적인 A/S 경험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 살짝 거부감이 느껴지기는 했다. 그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게 인상적이긴 하다.

 

서비스 총평 - 편하게 구경하고 싶어요 !!!

그냥 구경하고 있어요~라고 한 직원을 쳐내고 얼마 안 가서 섹션을 이동하면 다른 직원이 또 따라붙는다. 또 겨우겨우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면 그다음 직원이 붙어선다. 휴, 직원도 많고 서비스도 좋은 건 너무 좋은데 그래도 좀 편하게 제품을 만져보고 싶다고요!

 

 

애플 보도자료 링크

 

Apple 명동, 4월 9일 토요일에 개장

Apple은 오늘 서울의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쇼핑 거리의 중심에 위치한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인 Apple 명동을 사전 공개했다....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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